고금리 시대, 자산 재조정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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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가 길어지며 예금과 적금 중심의 자산 관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단순한 이자 수익만으로는 실질 자산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금리 변화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기술, 즉 ‘자산 리밸런싱’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금리 시대에 꼭 필요한 자산 재조정의 원칙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예금만으론 부족한 시대, 리밸런싱이 해법이다
2025년 현재, 기준금리는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들은 연 4~5% 수준의 정기예금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수익처럼 보이지만, 실질 물가 상승률이 연 3% 이상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는 순수익률이 크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자산을 예적금에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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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실질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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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 발생 (주식·채권 시장 반등 타이밍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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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성장보다 자산 보존 중심 전략의 한계
따라서 일정 수준의 안전자산은 유지하되, 고금리 시대에 맞춰 자산을 재조정하고 유연하게 배분하는 리밸런싱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 현금성 자산 40% → 30%로 줄이고, 채권 ETF 또는 대체자산으로 일부 이동
금리 상승기, 자산 리밸런싱 기준 어떻게 잡을까
자산 리밸런싱의 핵심은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자산군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입니다. 고금리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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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 비중 재설정
→ 고정 수익 확보 vs 기회 손실 사이에서 균형
→ 단기 채권, MMF, CMA 활용 가능 -
채권형 상품 비중 확대 고려
→ 금리 정점에 가까워질수록 장기채 수익률 회복
→ 국채 ETF, 우량 회사채 펀드 등 분산 투자 권장 -
주식 투자 비중 유지 또는 축소
→ 성장주는 부담, 배당주는 방어적 접근 가능
→ 고배당 ETF, 가치주 중심 리밸런싱 추천 -
대체자산 비중 소폭 반영
→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금, 원자재 ETF
→ 상관관계 낮은 자산 편입으로 변동성 완화
이처럼 금리에 따라 자산군별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가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게 정기적으로 자산 구성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금리 환경에 적합한 리밸런싱 실전 전략
이제 고금리 시대에 효과적인 자산 리밸런싱 실전 전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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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60:40 전략 재점검
→ 60(주식):40(채권) 비중은 과거 저금리 시대 기준
→ 고금리 시대에는 50:40:10 (주식:채권:현금/대체자산) 구성도 고려 -
예적금은 단기 중심, 만기 분산
→ 예금 만기를 분산해 금리 변동 대응력 확보
→ 일부 자금은 금리 정점 이후를 위한 대기 자금으로 활용 -
리밸런싱 주기 설정 (예: 반기별)
→ 자산군 간 비중 5% 이상 변동 시 재조정
→ 시장 예측보다 구조적 리스크 분산을 우선시 -
세금 효율 고려한 상품 선택
→ ISA, 연금계좌 내 ETF 투자로 세금 절감
→ 리밸런싱 시 양도세, 이자소득세 고려 필수 -
리밸런싱 자동화 도구 활용
→ 증권사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앱 등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수익이 나는 상품’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고금리는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 자산 전략을 바꿔야 할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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