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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2박 3일 여행 코스: 설악산부터 영금정까지 바다와 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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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2박 3일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정할 것은 설악산에서 얼마나 걸을지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풍경을 보는 날과 울산바위까지 오르는 날은 체력도, 귀가 시간도 달라집니다. 첫날은 시내와 바다에서 쉬고, 둘째 날에 산을 보고, 마지막 날 영금정에 들르는 순서로 잡으면 일정을 바꾸기도 수월합니다.

속초 영금정 바다 전망대와 해안 풍경
영금정 자료사진(2022년). Mobius6, CC BY-SA 4.0.
일정 한눈에 보기
일정주요 동선계획할 때
1일 차아바이마을·시장도심 먹거리
2일 차설악산케이블카와 등산은 별도 선택
3일 차영금정·동명항귀가 전 바다

본문의 추천 동선을 정리했습니다. 날씨와 이동 수단에 따라 순서를 조정하세요.

첫날은 아바이마을과 시장을 가까이 묶으세요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아바이마을 일대를 둘러봅니다. 순대국이나 오징어순대처럼 한 끼로 먹을 음식을 먼저 정하고,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간식을 조금씩 고르면 부담이 덜합니다. 닭강정 한 상자를 먼저 사 들고 이동하면 짐이 늘어나니 포장은 숙소로 들어가기 전이나 마지막 날로 미뤄도 좋습니다.

아바이마을과 시내 사이에서 갯배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현장 운항 안내를 확인하세요. 사진을 찍고 이동하는 짧은 체험으로 넣되, 운항이 어렵다고 해서 하루가 어긋나지 않게 육로 이동도 생각해두면 됩니다. 저녁은 시장 또는 숙소 주변에서 먹고, 바다가 보고 싶다면 숙소 위치에 맞춰 해변 산책을 더하세요.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속초해수욕장 쪽, 시외버스터미널은 북쪽 시내에 있어 첫 목적지까지의 이동이 달라집니다. 예매한 표의 터미널 이름을 확인한 뒤 숙소에 짐을 맡길지, 관광지로 바로 갈지 정하세요.

둘째 날 설악산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중심으로

가볍게 둘러보고 싶다면 소공원과 신흥사 주변을 걷는 코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에 왔다고 반드시 높은 곳까지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가는 분의 걸음에 맞춰 돌아오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쉬어도 좋습니다.

전망을 보고 싶다면 권금성 케이블카를 검토하세요. 운영사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만 표를 판매한다고 안내합니다. 날씨에 따라 운행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정한 탑승 시각을 기준으로 뒤의 식당 예약까지 촘촘하게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산행 자체가 목적이라면 울산바위 등 원하는 탐방로를 중심으로 하루를 비워두세요. 오르막과 계단이 많은 코스를 케이블카 관광과 같은 수준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당일 탐방로 통제, 입산 가능한 시간, 하산에 필요한 시간을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산에서 내려온 뒤에는 시장 투어나 다른 먼 관광지를 추가하기보다 저녁 식사 정도만 남기는 편이 낫습니다.

설악 케이블카 공식 일반 왕복 요금은 중학생 이상 16,000원, 37개월~초등학생 12,000원으로 안내됩니다. 편도권은 판매하지 않으며, 주차 등 다른 비용과 구분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2026년 9월 확인 기준으로, 방문일의 운행 상태와 요금은 운영사 이용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마지막 날은 영금정과 동명항 주변

체크아웃한 뒤 영금정으로 이동합니다. 해안과 바다 쪽 정자를 보고 동명항 주변에서 식사하는 정도로 묶으면 귀가 전 일정이 단순해집니다. 전날 산에서 많이 걸었다면 등대전망대까지 반드시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바람이 세거나 파도가 높은 날에는 현장 출입 통제를 따라야 합니다.

일출을 보고 싶은 분은 영금정을 아침 첫 일정으로 옮기면 됩니다. 다만 새벽에 움직인 뒤 체크아웃 시간까지 또 관광을 채우기보다 숙소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 쉬어가세요. 날이 흐리면 일출 대신 낮의 해안 풍경으로 계획을 바꾸는 것이 편합니다.

날씨가 바뀌면 둘째 날과 셋째 날을 맞바꾸세요

설악산은 시내 날씨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케이블카를 꼭 타고 싶다면 여행 전날과 당일 운영 안내를 확인하고, 산 쪽 상황이 좋지 않으면 시내·시장·카페 일정으로 돌리세요. 단, 마지막 날로 산행을 미룰 때는 버스 출발 시간이 충분히 늦어야 합니다. 긴 산행을 귀가일로 억지로 옮기기보다는 이번에는 바다 여행에 집중하는 선택도 괜찮습니다.

숙소는 바다 산책이 우선이면 속초해수욕장 쪽, 시장과 식당 접근이 우선이면 시내 쪽이 편합니다. 설악산 입구 숙소는 산행에는 유리하지만 시내 저녁 일정과의 이동을 따져봐야 합니다. 2박 3일 동안 같은 숙소를 쓰면 짐을 옮기지 않고 날씨에 따라 움직이기 쉽습니다.

강릉까지 이어 가고 싶다면 속초에서 출발하는 귀가 동선을 먼저 확인하세요. 영금정과 점심 뒤에 강릉 명소 여러 곳을 더하면 여행 마지막 날이 길어집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속초의 산과 바다를 충분히 보고, 강릉은 숙박을 추가할 때 연결하는 편을 권합니다.